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모아나(디즈니 캐릭터) (문단 편집) == 상세 == [[모투누이]] 섬의 족장의 딸이자 [[바다(모아나)|바다]]의 선택을 받은 소녀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마력|자유롭게 물을 조종하는 능력]]은 없지만 대신 바다와 소통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름이 '바다'인 것도, 부족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능력과 다른 교감 계열의 능력인 것도 사실은 처음부터 영화의 엔딩을 암시하는 부분. 작품 내에서는 [[바다]]가 인격체로 묘사되고 모아나에게 여러 번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어린 시절을 다룬 장면을 보면 바닷물이 알아서 갈라지기도 하고 파도가 마치 의사를 가진 것처럼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얼음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엘사]] 같은 캐릭터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 엘사에게 있어서 얼음과 눈은 단순한 '능력이 제어 가능한 대상'임과 동시에 진실한 그를 감추게 만드는 요소였다. 그러나 모아나의 경우 바다는 자신과 소통할 수 있는 자아를 지닌 조력자이며, 바다와 소통하는 능력 때문에 진짜 자신을 감추느라 고생하거나 그럴 일은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바다의 의지와 접촉했으며 바다가 그녀에게 직접 테 피티의 심장을 가져다주기도 했으나, 그녀를 찾으러 온 아버지 때문에 그것을 줍지는 못하고[* 나중에 할머니 탈라가 테 피티의 심장을 주게 된다.] 부모의 교육을 받으며 고향 섬 모투누이에 대한 사명감을 키우다 보니 점차 바다에 대해 잊어갔고 바다와 접촉했던 사건을 단순히 꿈으로만 치부하게 되었다. [[폴리네시아]] 문화를 모델로 한 모투누이 섬 토박이지만 수영만 잘하지 배를 모는 실력은 걸음마 단계. 이유는 아버지 투이가 친구를 먼바다에서 잃은 사건을 겪은 뒤 암초 너머의 바다로 나가는 걸 전면 금지해서, 모아나 역시 제대로된 항해술을 학습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배를 제대로 몰아보지도 않은 사람이 처음부터 배를 수준급으로 모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그래도 중반부터 마우이에게 항해술을 배우면서는 실력이 점점 발전해 나중에는 클라이막스에서 테 카를 상대로 혼자서 스릴 넘치는 수준급 항해술을 보여줄 정도. 결말부에서 부족민 모두와 함께 능숙한 항해술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모투누이로 돌아왔을 때쯤엔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르쳐줄 수 있을 정도로 고수가 된 듯하다. 초반에 모아나가 배를 몰 줄 몰랐던 것은 추장이자 아버지 투이가 젊은 시절 산호초 외부의 깊은 바다로 탐험을 시도했다가 친구를 잃은 뒤 주민들에게 근해에만 머물 것을 강요하고 특히 딸인 모아나의 경우 배 몰기는커녕 물 근처에 가게도 못 한 탓이 크다. 하지만 그 전에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천 년도 더 전의 옛날, 먼바다를 항해하는 기술과 선박이 봉인되고 아예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모투누이에는 잔잔한 파도만 치는 산호초 안쪽의 고기잡이용 작은 배와 조타술만 남아 깊은 바다로 나갈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그 이유는 [[탈라]]의 구술로 나온다. [[마우이(모아나)|마우이]]로 인해 테 피티가 심장을 잃어버렸고 그 결과 불과 용암의 악마 [[테 카]]가 깨어나 바다에 괴물들이 넘치는 저주가 퍼져 항해가 불가능해진 탓. 모투누이는 살기 좋은 낙원이지만 사실 감옥이기도 했다는 반전으로 이 부분은 어린 모아나도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버지와의 뮤지컬 부분에서 "모두 갇혀 살죠."라는 가사가 나온다.[* 원문은 "and no-one leaves", 번역하면 "누구도 나가면 안 되죠"][* 더빙판에서는 아기 모아나의 대사(난 바다에-원문은 I wanna see)와 운율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난 바다가'로 번역되었다.] 모아나의 바다를 탐험하려는 욕망은 어찌 보면 유전적인 것이기에[* 지금은 먼바다로 나가기를 꺼리고 금하는 아버지 투이도 옛날에는 친구와 함께 몰래 먼바다로 나아갈 정도로 바다에 대한 탐험심이 강한 사람이었고, 모아나네 부족의 선조들은 먼바다까지 항해할 수 있는 항해술을 지닐 정도로 바다에 대한 탐험심이 강한 이들이었다.] 테 피티의 심장을 복구시켜 바다의 환경을 복원하는 일은 자신의 정체성을 넘어 신화시대에 잃어버린 부족의 정체성을 되찾는 일이기도 했다.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가 수사물 주연으로서 도시의 위기를 구하고 편견과 차별에 의한 갈등을 해소한다면 이쪽은 신화를 모티브로 한 세상의 구원을 이룩한다. 특별한 혈통, 신적인 존재의 선택과 임무, 조력자이자 스승이 되어주는 [[마우이|반신]], 죽음의 세계[* [[타마토아]]와 마우이의 갈고리가 있던 랄로타이(Lalotai)는 사실 저승 세계라는 설정이었다고 한다.] 탐험, 세상에 저주를 뿌리는 재앙의 근원 해결은 영웅 신화의 클리셰를 따른다. 다만 작중 재앙의 근원인 최종 보스 테 카의 정체와 그리된 이유를 생각해 보면, 모아나의 스토리에서 모아나가 한 '재앙의 근원 해결'은 재앙의 근원을 단순히 '무찌른다', '해치운다' 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잘못을 저지른 이들(인간들)이 피해자가 된 신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갚는 것(마우이를 통해 훔쳤던 심장을 되돌려줌)으로 신의 용서를 받아 서로 간의 앙금을 해결하는 행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인트로에 만악의 근원처럼 묘사된 마우이 또한 인간을 위해 그런 일을 한 것이었으나 그 대가가 패배한 반영웅으로의 전락과 모아나의 부족처럼 섬에 갇히는 신세가 되는 것이었다. 마우이 입장에선 인간과 세상에 배신당한 격으로 그가 보인 모아나에 대한 홀대와 이기적인 면모는 인간과 신의 어그러진 관계에 대한 하나의 상징으로 읽힐 수 있다. 그러나 모아나가 테 카에게 심장을 돌려줘 인간과 테 피티의 관계를 회복시켰듯이, 모아나 역시 마우이와 같이 모험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인정하면서 인간(모아나)과 신(마우이, 사실 마우이는 순수한 신은 아니지만)의 어그러졌던 관계도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 내에서 모아나가 구해준 것은 크게 셋으로 볼 수 있다. * 테 카에게 패배해 모든 것을 잃고 섬에 갇혔던 [[마우이(모아나)|마우이]]에게 갈고리를 비롯한 영웅의 위상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 테 피티에게 그가 잃어버렸던 심장을 되돌려준다. * 마지막으로 고향 모투누이의 사람들에게 섬의 환경은 물론 잃어버린 항해술까지 되찾아온다. 특히 항해술 복원은 '''부족의 새로운 미래를 열게 되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찌 보면 부족에게 미래로 나아갈 길을 열어준 이가 바로 모아나라고 할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